들어가면서

다양한 자료 구조 (특히 회로)들은 그래프로 표현하는 것이 직관적으로 더 좋고 성능도 더 잘 나온 것으로 알려져서 스탠포드에서 graph representation leraning 강의가 올라와 있어서 이를 공부하며서 정리하고자 한다.

https://web.stanford.edu/class/cs224w/index.html

 

CS224W | Home

Content What is this course about? Complex data can be represented as a graph of relationships between objects. Such networks are a fundamental tool for modeling social, technological, and biological systems. This course focuses on the computational, algor

web.stanford.edu

 

왜 그래프를 사용해야 하는가?

기존의 Machine learning 및 Deep learning의 경우 grid(image), sequence(text나 audio) 형태의 input만 주로 활용했지만 세상에는 grid, sequence로 표현되지 않는 것도 많다.

그래프는 relation, interaction을 표현하기 좋은 수단으로 더 나은 prediction 결과를 낼 수 있다.

 

그래프 표현의 예

그래프를 활용한 Neural Network의 모습

그래프를 직접 convolution할 수 있다.
그래프 정보 (node, edge, graph)를 임베딩으로 변환하여 활용할 수 있다.
Graph structure를 활용하면 간접적으로 어떤 feature가 중요한지 알아낼 수 있다.

 

그래프를 가지고 할 수 있는 task들

다양한 level에서 task를 수행할 수 있다.

  • Node classification: 특정 노드가 어떤 특징(feature)를 가지고 있는지 예측 (online user/item categorization)
  • Link prediction: 두 노드간 link가 있을 것인지 없을 건인지 관계를 에측 (Knowledge graph completion, recommendation system, drug side effect prediction)
  • graph classification: 그래프가 어떤 property를 가질 것인지 구분 (molecule/drug property prediction)
  • clustering: 특정 sub-graph를 찾아낸다. (social circle prediction, traffic prediction)
  • graph generation: 특정 조건을 만족하도록 새로운 그래프를 생성 (Drug discovery)
  • graph evolution: 그래프가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인지 예측 (physical simulation)

 

그래프의 구성 요소

Node, Edge, Graph

 

그래프를 표현하는 방법들

(1) Adjacency matrix

각 노드에 index를 부여하고 index의 개수만큼 row와 column을 가지는 매트릭스를 만든다.

- undirected graph일 경우 adjacency matrix는 symmetric하다.

- 만약 edge에 가중치를 준다면 1이 아닌 다른 숫자를 넣으면 된다.

 

성질

1. row (혹은  column) 값을 다 더하면 해당 노드의 degree가 된다.

$$ k_i = \sum_{j}^{N}A_{ij} $$

보통 node의 개수에 비해 edge의 개수가 훨씬 적으므로 "sparse matrix"가 된다 => memory, computation에서 손해

 

(2) Edge list

(따로 떨어져 있는 노드 없이 노드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가정 하에) edge들의 list만으로 그래프를 표현할 수 있다.

ex: [(1,2), (2,3), (1,3), (3,4)]

 

(3) Adjacency list

각 노드들의 neighbor들을 표기해준다.

1: 2,3

2: 1,3

3:, 1,2,4

4: 3

 

다양한 그래프들

  • Directed Vs. Undirected: edge에 방향성이 있나 없나
  • Heterogenous graph G = (V, E, R, T)
  • Bipartite graph: 노드가 두 그룹 (U, V)로 나뉘어져 edge가 같은 그룹내에서는 없고, 서로 다른 두 그룹 사이에만 존재 (user와 iterm, actors & movies
  • weighted vs unweighted
  • self-edge를 허용할 것인가? multiple edge를 허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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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terconnected.blog/romance-of-three-kingdoms-semiconductor-x86-arm-riscv-intel/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Semiconductor Edition

Three months after Softbank announced its acquisition of Arm in 2016, Masa Son (founder and CEO of Softbank) invited Jensen Huang (founder and CEO of Nvidia) for dinner at his California mansion. Just the two of them. Among the many things they talked abou

interconnected.blog

 

위 글을 보면서 알게 됐는데 삼국지는 (정확히는 삼국연의) 영어로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다.

서양 사람들은 위, 촉, 오의 어떤 점을 romance라고 생각한걸까?

 

참고로 실제 소설이 아닌 역사를 기록한 삼국지는 Records of three kingdoms라고 불린다.

여러가지 운동을 하는데 어깨의 가동성이 너무 안좋고 자고 일어나서 승모가 너무 뻣뻣한 느낌이어서 재활 운동을 실시하려고 써본다.

 

레퍼런스

 

 

원인

책상 생활: 머리가 앞으로 쏠려서 중심을 잡기 위해 등이 뒤로 굽고, 자연스럽게 어깨는 앞으로 말린다.

 

해결책

결국에는 가슴 스트레칭 + 등 근육 강화 (특히 견갑을 잡아주는 하부 승모)

 

교정 운동

  • 마사지 볼과 벽을 이용해서 소흉근대흉근 스트레칭
  • 한팔씩 혹은 양팔 전부 L자로 만들어서 가슴 스트레칭
  • 흉추 스트레칭
    • 팔꿈치로
    • 폼롤러 가로 and 세로
  • 흉추 회전
  • 바닥에서 Y운동 (버티기)
  • 바닥에서 and 벽에서 W운동

 

 

 

 

 

이번에는 스트레칭을 너무 분산하지 말고 재활운동 하듯이 라운드 숄더에만 집중해보자.

책상에서 업무를 할 때도 항상 등을 기대지 말고 머리와 가슴, 등을 일자로 만드는 것에 신경 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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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보다가 알게 됐는데

흔히 조난시 구조 요청 신호로 보내는 SOS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저 가장 주고 받기 쉬운 모스 부호이다. (・・・ −−− ・・・)

 

왜 RNN이 필요한가?

순서가 의미를 부여하는 데이터를 Sequence 라고 부른다. 다시 말하면 하나의 input이 하나의 output을 만들어 내기보다는 input 하나하나가 쌓여 output을 만들게 된다.

특히, 이렇게 순서가 중요한 데이터들 중 시간에 따른 의미가 존재하는 데이터를 시계열 (time series)이라 부른다. (예: 주식 가격 데이터)

예: 다음 스펠링 예측

예를 들어 사용자가 triangle이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싶다고 해보자. 그러면 사용자는 차례대로 키보드를 통해 t, r i, a, n, g, l, e라는 글자를 타이핑할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사용자가 전부 스펠링을 치기 전에 triangle이라는 단어를 예측하고 차례대로 출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n을 치고 있을 때, 그전에 차례대로 입력한 t,r,i,a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이렇듯 언어 처리는 전반적으로 이전의 데이터들이 context가 되기 때문에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 해야한다. (단어 자동 완성, 다음 단어 예측)

즉, 순서가 중요한 데이터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Neural Network와는 다르게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 이전 입력값이 현재의 출력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

RNN의 구조

정말 간단한 구조의 MLP(Multi layer Perception)과 RNN을 비교해 보자.

MLP
RNN

가장 큰 차이점은 새로 그려진 hidden layer 자기 자신으로 다시 들어가는 화살표이다. 이 화살표들은 이전에 hidden layer에서 계산된 결과값들이 다음 버너 hidden layer의 결과값 계산에 쓰인다는 이야기이다. 즉, MLP와는 다르게 hidden layer의 결과값(t=n)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input(t=n)과 더불어 hidden layer의 이전 결과값(t=n-1)이 필요하다.

예: 'name'이라는 단어의 스펠링 예측하기

 

우리는 RNN을 통해 name이라는 단어의 스펠링을 예측하도록 만들것이다.name이라는 스펠링을 예측한 다는 것은 n을 타이핑 했을 때, a를 예측해야 하고, a를 타이핑 했을 때는 m, m을 타이핑 했을 때는 e를 예측해야 한다.

위의 그림은 hidden layer가 2개인 RNN의 구조이다. 보이다시피 파란색 화살표를 통해 이전 시점의 값을 현재 시점의 값을 계산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위의 RNN을 식으로 풀어 써보면 다음과 같다. (w는 weight, b는 bias이고 activation functino으로 tanh를 사용하였다.)

 

위의 RNN 구조를 시점 별로 풀어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또한 이전의 값을 사용하게 되는 걸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하였다.)

output을 처음 계산할 때에는(t=0) hidden layer들의 이전 값들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값을 initial value로 지정해준다. (h1(-1), h2(-1))

RNN의 트레이닝 과정

기본적으로 트레이닝 과정은 MLP의 트레이닝 과정과 비슷하다.

특정 input에 대해 기대하는 정답 output(Label)이 정해져 있다. (n→a, a→m, m→e) 즉, 3개의 input에 대해 3개의 label이 있고, label과 output의 차이를 가지고 loss function을 만들어 gradient descent를 이용하여 weight와 bias들을 업데이트하게 된다.

다만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특정 시점의 output을 계산할 때, 그 이전 시점예 계산됐던 값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w22를 업데이트 하고 싶다고 하면 우리는 다음을 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w22를 구하기 위해서는 h2의 이전 값(h2(t-1))을 알아야 하고, 또 h2(t-1)을 구하기 위해서는 h2(t-2)를 구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back propagation이 layer의 앞쪽 방향으로만 가는게 아니라 시점도 앞으로 가게 된다. 이를 Back Propagation Through Time (BPTT)라고 한다. 화살표가 좌에서 우로 가는 것뿐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도 내려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RNN의 한계

time sequence가 늘어나면 back prop시에 미분값이 0과 1 사이의 값이 여러번 곱해져서 기울기가 소멸한다. 따라서 트레이닝이 되질 않는다. (gradient vanishing)

⇒ LSTM이나 GRU를 사용한다.

여권만료 기간이 다가와서 새 여권을 받기 위해 얼마전 가까운 구청에 다녀왔다.

가까운 동작구청은 노량진 한복판에 있는 곳이었다.

덕분에 노량진이란 곳에 처음 가보았다.

 

쌀쌀해진 날씨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거리는 많은 젊은이들로 붐볐다.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어서 그런지 길거리 모퉁이엔 삼삼오오 구름 공장을 만드는 인파들로 붐볐고,

거대한 검정 패딩에 삼선 슬리퍼를 신고 총총 거리며 바쁘게 오가는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수능이나 공시 등 다양한 목표를 위해 이 곳에서 젊음을 쏟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본연의 목표를 이루고 이곳에서 나가게 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올해 8.9급 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가 약 24만명이란다.

(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0613/101491141/2)

그리고 구글로 검색해 보면 공무원 시험의 합격률은 한자리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말 어림잡아도 그러면 24만명 중 90%인 약 21.6만명은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게 되는 것이다.

 

과연 이들이 힘들게 공부한 시간들은 그들의 인생에 어떤 식으로 보탬이 될 것일까?

합격자들이야 원하는 목표를 이룬 것이니 그들의 소중한 시간에 의미가 생길 것이다.

하지만 불합격자들은 어떨까?

과연 그들이 시험 준비를 경험함으로써 그들의 인생에 어떠한 보탬이 되었을까?

그들이 공부한 영어나, 국어나, 한국사 등은 나중에 빛을 발하는 시점이 오게 될까?

아니면 N년동안 한 일에 매진했던 경험이나 고생했던 경험이 그들의 마음가짐을 이롭게 해줄까?

사회라는 큰 그림 안에서 그들이 학원가에서 공부한 시간들은 '사교육 시장의 활성화' 이외에 사회에 어떠한 의미를 남기게 될까?

 

한 때 광풍을 불어왔던 비트코인. (떡락한 이후 지금은 다시 고점을 되찾은 듯하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서 강력한 연산이 필요하고,

엄청난 양의 전기가 GPU라던지 채굴 전용 기계를 위해 소모된다.

어떤 이들은 이런 식으로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 전력 소모에 대해 강하게 비판을 하기도 한다.

 

내가 궁금하면서 동시에 우려하는 점은

많은 고시 혹은 공시생들의 맨파워가 저런 식의 의미없는 시간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위에서 언급한 사람들이 1년에 300일, 하루에 4시간 정도만 공부했다 쳐도

1년에 21.6만명 x 300일 x 4시간 = 2.6억 man hours가 소모되는 것이다.

거시적으로 봤을 때 저 소중한 시간을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데 쓰일 수 있지 않을까?

 

시대의 흐름에 의해 많은 이들이 바늘 구멍을 뚫어내는 길을 택하고 있다.

물론 개인의 선택은 충분히 존중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개인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만 젊은이들의 소중한 시간을 좀 더 가치있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합의를 거친 사회적인 차원의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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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결과

일단 결과(아직 미보정)부터 투척.

 

 

1. 시작

동기는 단순했다.

마침 바디프로필을 하려고 했던 아내가 나에게도 해보지 않겠느냐 권한다.

(보여준다던 복근은 언제 보여주겠냐는 도발은 덤)

그래서 나도 덥썩 하겠다고 말은 해뒀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든 차일피일 열심히 미뤘다.

"그러다 보면 스튜디오 예약도 못한다. 요새 바디프로필 인기라 예약하기 힘들다"는 아내의 핀잔.

당시가 10월 초였고, 내 출국 예정이 12월 7일로 잡혀있어서 급한대로 11월 말 쯤에 촬영을 하고 싶었으나

내가 원하는 일정에 가능한 스튜디오가 거의 없었다.

어쩌지 발만 동동 구르다 누군가 취소를 했는지 2020년 11월 28일에 1시에 플린 스튜디오에 한자리가 났다.

그래서 뒤돌아볼 것도 없이 예약 결정.

촬영하는 김에 헤어+메이크업도 추가.

그렇게 바디 프로필 일정이 시작되었다.

 

2. PT

사실은 나의 상황은 주객이 전도됐다.

나는 순전히 PT를 받고 싶었고

바디 프로필은 그냥 어느 정도의 강압성을 부과하고 동기부여 정도의 의미만 있었다.

어쨋거나 그때 당시에는 약 7주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나의 계산은 일주일에 3번 정도씩 피티를 받고, 나머지는 개인 운동을 해야지라는 계산을 했다.

 

어디서 PT를 받을지 고민은 사실 크게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왔을 때 여의도의 "비칼 스튜디오"에서 피티를 10번 정도 받았었고,

그 때 당시 날 지도해주셨던 트레이너 선생님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주저 없이 다시 가기로 했다.

다행히도 트레이너 선생님은 여전히 비칼 스튜디오에서 근무를 하고 계셨다.

 

일단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122만원을 주고 20회 PT를 신청하였다.

(30회부터 어느정도 할인이 들어간다. ㅠㅠ)

비칼 스튜디오 자체가 크로스핏 피티 전문 짐이고,

트레이너님도 크로스핏 백그라운드가 있었기 때문에

나도 크로스핏 스타일로 지도를 받고 싶었다.

 

상담을 받을 당시 뭐라 했냐면

"나는 남들이 바디프로필 찍는다고 살만 열심히 빼고 복근만 선명하게 해서 찍는거 별로다.

나는 그래도 어느 정도 바디 매스가 있는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대번에 알아들으시고 필요한 운동을 짜주셨다.

 

일단 날짜가 시급하기 때문에 운동 부위를 자주 반복하기 위해

하루는 등 + 가슴, 하루는 어깨 + 하체로 진행했다.

(복근은 크게 신경 안썼던게 체지방률 낮으면 나오겠지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했다. ^^)

트레이너님께서 다양한 운동으로 조져훈련시켜 주셨기 때문에 배우는 맛이 있었다.

 

3. 식단

식단은 전체 7주 중 초반 2주정도는 신경쓰지 않았다.

오랜만에 운동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운동 능력 회복(?)에만 집중하기 위해

먹는 것은 잘 먹어줬다.

그래봤자 점심에만 일반식으로 적절히 먹고 아침 저녁은 가볍게 먹는 느낌으로 먹었다.

 

본격적인 식단 관리는 3주차부터 시작했다.

이 때부터는 하루 단백질 섭취량, 칼로리 섭취량을 기록했고, 매일 먹는 식단을 기록했다.

어떤 사람들은 먹는 시간 간격까지 신경쓴다고 그랬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3주차에는 약간 목표를 잘못 잡아서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이는 바람에

(하루에 거의 1200kcal 밖에 안먹었다.)

근손실과 더불어 정신이 헤롱헤롱 해서

그 다음부터는 필요한 열량(내 뇌피셜 기준 2700kcal)에서 -200kcal~0kcal 수준으로 먹고,

단백질은 몸무게 x 2~2.5 수준으로 먹으려고 했다. (140g ~ 175g)

식단이 대부분 비슷해서 칼로리와 단백질을 체크하는게 어렵지는 않았다.

 

야채를 제외한 대부분의 단백질 관련 제품들은 미트리에서 그냥 먹고 싶은데로 골랐다.

다만 너무 양념이 많이 되어 있는 친구들은 피했다.

 

식사별 단백질 및 칼로리
피벗 테이블로 만든 날짜별 단백질 및 칼로리
날짜별 단백질 (파란색, 목표는 140g 이상) 및 칼로리 (빨간색, 목표는 2800kcal 이하)

3.1 식단 종류

탄수화물: 찐고구마, 바나나, 떡, 프로틴바, 닭가슴살 볶음밥, 허쉬초콜릿드링크

단백질: 닭가슴살(수비드, 닭가슴살볼, 핫도그 등), 프로틴 파우더 (컴뱃), 에그 스크램블

지방: 호두, 마카데미아넛

기타: 야채볶음(파프리카, 양파, 당근, 양배추), 방울토마토

 

3.2 치팅 데이

나의 경우에는 시간이 없어서 치팅 데이 따위는 가지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치팅 데이를 하면 뭔가 몸이 헤이해 지는 느낌이어서 안하는 게 좋다고 느껴졌다.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것이었기 때문에

지인들과 모임이 몇번 있었는데 대부분 나의 강력한 주장하에 소고기나 참치를 먹으러 갔었고,

딱 두 번 피치못할 사정으로 일반식을 배부르게 먹었다.

하나는 골프치고 나서 불고기 낚지 볶음을 신나게 먹었고, (밥 한공기 더 시켜 먹었다.)

또 하나는 카레 돈까스 먹으러 갔다.

 

이 외에는 계속 위의 식단 메뉴를 먹었다.

 

4. 진행

사실 나의 경우에는 코로나 때문에 운동량이 줄어들었지만

그전에 웨이트나 러닝을 즐겨하던 편이었고

칼로리를 계산하며 식단을 관리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배부르게 점심을 먹으면 저녁에는 가볍게 먹는 정도의 관리는 하고 있었다.

 

첫날 인바디 찍어보니 엄청 나쁘지 않았다.

 

마침 즐겨보는 운동 유튜버들의 인바디 측정하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참고해봤는데,

그들을 롤모델로 삼고 (물론 저정도는 몇년은 해야한다는 걸 알지만)

약 1.5달 뒤에 내 인바디가 어떻게 나왔으면 좋을지 목표를 정했다.

(결론적으로는 근육량이나 체지방률이 목표에 한참 못미쳤다. 목표가 높았다고 해두자.)

 

 

인바디 진행 사항 및 목표 + 운동 유튜버들 인바디

 

그래도 4주차 정도 되었을 때 식단관리 덕분인지 근육의 굴곡이 어느정도 보이기 시작했으며

특히나 복근이 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에 감격했었다.

실제 근육량은 약간 들락날락했으나

체지방량은 꾸준히 떨어지는 것에 안심했다.

이대로만 해도 어느정도 태가 나오겠다. 싶었다.

 

4.1 부상

사실 피티 이전에 골프를 배우고 있었는데,

피티 3주차 말, 즉, 11월 초에 생애 최초로 필드에 나가 골프를 치게 되었다.

골프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 즐거운 날이었는데

그날 너무 잘 쳐보려고 무리했는지 어깨죽지가 엄청나게 욱신거렸는데

그 다음주 주말 아침, 딱 운동가기 전에

물한잔 마시려다 기침을 한번 했는데 어깨죽지가 터지는 듯 했다.

결국 운동은 포기하고 주말이 지나고 나서야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다.

 

침을 맞고 나서 혹시 몰라서 인터넷에 알아보니

골프 초보는 무리하다 갈비뼈가 뿌러지는 경우도 많다기에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바로 다음날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는데

다행히 부러진데는 없는 걸 보니 아마 근육이 조금 파열된 것 같단다.

(이건 또 무슨 소리야.)

 

그래서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틀에 한번 꼴로 근육이완제 주사를 맞고,

거의 근 10일간 가벼운 맨몸 하체 운동을 제외한 운동을 할 수 없었다.

 

운동도 못하는데 아내랑 휴가는 예정되어 있어서

리조트에서 조식만 와구와구 먹어댔다.

 

4.2 막판 스퍼트

휴가를 다녀오고 나서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어느 정도 욱신거림이 남아있음에도 그냥 운동을 진행했다.

근데 오히려 운동하면서 통증이 사라진 건 왜일까...

 

어쨋든 12일 정도가 남은 상황이었는데

최대한 볼륨 위주로 (고반복) 운동을 해서

빵빵하고 잘 갈라지는 근육을 만들려고 운동을 했다.

 

이 때부터는 식단도 좀 더 타이트하게 관리해서

총 열량 2500kcal에 140g 단백질을 맞추려고 노력했으며

 

왠지 복근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마지막 주에는

아침 저녁으로 10분씩 복근 운동을 해줬다.

(Chloe Ting이라는 아내가 가르쳐준 유튜버 꺼를 보고 따라했는데

적당히 힘들고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들 마지막 주에는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이고

수분까지 조절하라고 했는데

인터넷에는 또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은

(특히나 체지방률이 한자리수대가 아닌 사람들은)

그 정도는 할 필요 없다고 해서

괜히 모험하지 않고 하고 있던 식단만 잘 유지했고,

마지막 날에만 김치를 먹어서 염분을 늘려주고 물을 제한했다.

 

(생각보다 바뀌는 건 없고 태닝 땜에 몸만 벌게진다.... 우리집 코나는 그 와중에 중성화... 또르르)

 

5. 바디 프로필 촬영

쉽게 생각했을 때 바디 프로필 사진 촬영에는 필요한 건 다음 두가지다.

1. 멋진 몸

2. 컨셉 (의상 및 배경)

 

하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생각해 보면 더 많은 세세한 것들이 필요하다.

 

1번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기간에 걸쳐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어느 정도의 태닝으로 근육의 선명도를 더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고,

털이 많은 사람이라면 제모도 필수다.

(나 같은 경우에는 몸이 원래 어느 정도 어두운 편이어서

톤만 맞추기 위해 촬영 전 3주에 걸쳐 5회정도 태닝을 진행했고,

왁싱은 다리나 팔, 겨드랑이, 배렛나루 같은 곳만 셀프왁싱으로 정리했다.)

 

2번 컨셉의 경우에 기본적으로 어떤 의상을 입을지 결정해야 하는 거고,

스튜디오에 따라 다양한 배경을 제공하니 그것 또한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포즈와 어떤 표정으로 찍을지 고민해 두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다.

 

포즈는 어떤 포즈를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포즈에서 최대한 멋지게 보여주기 위해

1. 숨을 최대한 내뱉고,

2. 골반은 땡겨서 복근을 최대한 모아주고,

3. 드러나는 모든 근육들에 힘을 줘서 볼륨감을 주고,

4. 얼굴에는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는

엄청난 멀티 태스킹이 필요하다.

나는 가서 지도해주는 대로 어느 정도 잘 따라간 것 같지만 처음 하는 사람에게 쉬운 일인 것 같지는 않다.

(상상해 봐라. 몸에 빡 힘을 주는데 얼굴은 편안한 얼굴이어야 한다!)

 

이 외에 중요한 것이 바로 얼.굴.이다.

나중에 보니 아무리 몸이 멋지게 나왔어도 얼굴 표정이 그지 같으면 사진을 쓸 수가 없다...

멋진 근육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맘에 드는 표정이나 얼굴의 각도는

작가와 나 사이에 의견의 불일치가 있을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작가님이 시선을 내리라는 말을 많이 해서 그렇게 많이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좀 많이 느끼해 보이더라...

개인적으로 멋있어 보이는 얼굴의 각도는 알아서 챙겨가자.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유리한 것 같다.)

 

그리고 나의 경우에는 하는 김에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도 추가금 (거금 8만원)을 주고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어차피 얼굴 잡티야 나중에 우리가 셀렉할 보정본에서는 보정해주실 것이고,

남자의 경우에 헤어는 본인들이 더 잘 만질 확률이 높다.

나는 너무 화장을 강하게 해서 이목구비가 너무 강렼하게 나와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몸만 생각했을 때 어느 정도 비율 같냐면

 

운동 50%

조명 20%

태닝 15%

포징 10%

펌핑 5%

 

이 정도 같다.

5.1 촬영 당일

촬영 아침날 평소와 같은 식단을 먹고 김치로 염분을 더해줬다.

전날 밤을 마지막으로 물은 한모금도 먹지 않았다.

 

입을 의상들과 바나나, 운동화, 혹시 몰라서 원래 쓰던 밴드를 챙겨갔다.

 

플린 스튜디오 입구!

 

1시간 반 정도 전에 대기실에 도착하니 간단하게 원하는 컨셉에 대한 설문을 작성했다.

(원래는 같이 가는 사람은 대기실에 있을 수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냥 혼자 갔다.)

잘 모르겠어서 상담을 부탁드렸더니 친절하게 배경에 따른 근육 선명도라던지

다른 남자분들이 많이 선호했던 컨셉들을 설명해주셔서

컨셉(의상)에 따른 배경을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었다.

컨셉 설문지
대기실. 여성여성하다... 실제로 예약도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음.

설문을 작성하고 스튜디오로 내려가서 헤어 및 메이크업을 받았다.

한 30분 정도 있으니 메이크업은 마무리 되었고,

스탭분들은 대기실 쪽으로 식사를 하러 가시고

나는 남아서 열심히 펌핑 했다.

 

걱정과는 다르게 덤벨도 어느 정도 무게별로 다 구비되어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밴드들, 턱걸이 바, 벤치도 있어서

하고 싶은 펌핑은 다 할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는 턱걸이 (등), 덤벨 컬 (이두), 래터럴 세 종류 (어깨), 킥백 (삼두), 덤벨 벤치 프레스와 푸쉬업 (가슴)을

쉬지 않고 돌아가면서 했던 것 같다.

(복근 같은 경우에는 혈류가 늘어나면 선명도가 떨어져서 안한다 카더라.)

메이크업 받아놨는데 땀나서 혼났다.

펌핑용 운동 기구들

 

한 20분에서 25분 경과하자 스탭분들이 돌아오셨고,

슬슬 마무리 하라는 말씀을 해주신 뒤에

내 몸에 오일을 덕지덕지 바르기 시작하셨다. (오일을 바르니 강해진 느낌적인 느낌!)

 

이 다음부터는 사진 작가님의 지시대로 충실히 이행하니 시간이 후다닥 가 있었다.

 

다리 위치, 손 위치, 시선, 턱 높이 등 세세하게 지시해주셔서

처음 촬영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편했는데

다만 복근의 선명도를 위해 숨을 다 내쉬고 정해진 포즈로 온 몸에 힘을 주는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

 

어쨋든 1시간동안 2컨셉의 사진을 찍었는데 한 20개 정도의 포즈를 취한 것 같다.

촬영 자체는 작가님들과 스탭 분들이 굉장히 유쾌하신 분들이라 즐겁게 임했다.

 

(나중에 둘러보니 한 스튜디오에 다양한 배경, 벽지, 필라테스 기구 등도 구비 되어 다양한 컨셉을 찍을 수 있겠더라.)

배경 하나
또다른 촬영 배경

 

6. 비용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다.

비용이야 천차만별일 것 같지만 대부분 나의 경우와 비슷할 것이다. 횟수의 차이일 뿐이지.

 

PT: 20회 122만원

스튜디오: 1시간 2컨셉 39만원 + 헤어/메이크업 8만원

태닝: 5회 8만원 + 로션 반입비 2만원 (태닝샵에서 파는 로션은 5만원~10만원 정도 한다. 난 친구가 쓰고 남은 거 씀)

식단: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미트리에서만 20만원 정도 쓴것 같다. (닭가슴살, 볶음밥, 음료 등) + 프로틴 파우더 5.5만원 + 이마트에서 사오는 계랸, 야채, 견과류, 바나나 등. (솔직히 미트리가 너무 싸서 식단을 하는 것 자체가 돈을 아끼는 거다. 외식을 많이 안하게 되니까)

왁싱: 쿠팡에서 산 왁싱 로션 1만원 (피부가 약한 사람은 왁싱샵에 가는 게 나을지도

 

대충 250만원 정도 든 것 같다.

아마 대부분의 비용이 PT로 나가게 될 것인데 몸을 위해 돈쓰는걸 아까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7. 돌이켜보면서

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이벤트이긴 하지만

데드라인을 두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나의 몸이 바뀌는 경험을 하는 것도 굉장히 대단한 일인 것 같다.

 

당장 나부터도 뭔가 먹을 때 칼로리를 생각하게 된다.

예전처럼 맛있다고 무작정 배부를 때까지 먹지 않게 된다.

그리고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금방 물린다.

아마 입맛이 변한 것 같다.

 

이번에 바디 프로필에 도전하면서 아내에게 계속 되뇌였다.

"이런 건 일생에 한번만 할 거라고!"

인생에 한번 쯤 이런 경험 한번 해 보시라.

(솔직히 나는 한번 더 해보고 싶기는 하다.)

 

8. 끝으로 하고 싶은 말

0. 일단 태닝은 꼭 하세요.

- 그냥 하세요.

 

1. 태닝할 때 처음부터 욕심부려서 10분하지 말고 5분만 해보세요.

- 피부가 약한 사람들은 하고 나서 알러지 반응처럼 두드러기 올라오고 밤에 가려워서 잠 못잡니다. 게다가 기계마다 세기가 천차만별이어서 (같은 와트라 하더라도) 몸으로 직접 경험하신 뒤 적당한 시간을 찾으세요.

 

2. 태닝하고 나서 적어도 집에가서 로션은 꼭 챙겨 바르시고, 필요하면 알로에 젤도 바로 발라주세요.

- 한번 급해가지고 아무것도 안발랐다가 3일동안 밤에 가려워서 혼났습니다.

 

3. 포징 연습은 꼭 해보는 걸로

- 숨 다 내쉬고, 골반 앞으로 내밀어서 복근 최대한 쪼아주고, 그 와중에 어깨 펴서 가슴 넓게 보여주고, 그리고 팔에 힘 빡주고, 얼굴은 편안하고 치명적이게

 

4. 자신있는 표정 하나만 연습해가기

- 사진 작가가 원하는 표정이랑 우리가 나중에 보고 싶은 표정이랑 다를 수 있습니다.

 

5. 펌핑 걱정은 안하는 걸로

- 펌핑 30분 해봤는데 금방 꺼지고 포즈 잡느라 정신 없어요. 우리 레벨에서 펌핑은 그닥 영향이 없는 듯해요.

 

6. 치팅 데이는 그냥 없애세요.

- 괜히 스스로 해이해지려 하지 말고, 차라리 평소 식단을 조금 느슨하게 해주고 일주일에 한번 맛있는 단백질류 식단을 외식하러 가세요. (예를 들면 소고기라던가 아니면 소고기라던가)

 

7. 복근 운동하지 말고 식단 관리를 잘하세요.

- 복근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다만 가려져 있을 뿐. 복근 더 많이 한다고 선명도가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지 않아요.

 

8. 계속 눈바디 용으로 사진을 찍어두세요.

- 사실 쓸모는 없지만 추억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9. 너무 많은 걸 바래서도 안되지만 그래도 조명과 오일과 보정의 효과는 굉장했다!

- 위의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마지막 주차 사진과 실제 촬영사진에도 엄청난 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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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파크 로쉬. 너무 잘 찍어놨네... 현실은 상수도 처리장인데...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 로쉬'

아마도 평창 올림픽의 숙소 수요를 위해 지어진 럭셔리 리조트일 것이다.

파크 로쉬에서 '로쉬'는 불어로 돌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이걸 따다 붙였는지는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자작나무를 테마로 해서 '리차드 우드'라는 자연주의 작가가 만들어놓은 작품들이 호텔 곳곳에 있다. (엘레베이터 옆, 로비, 루프탑)

그리고 힐링을 테마로 해서 그런지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밝은 색 나무로 되어 있어 모던하면서도 자연에 있는 느낌을 준다.

전체적인 테마를 일치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이제 직설적으로 장단점을 따져보자.

 

장점

근처에서 찾아보기 힘든 럭셔리 호텔

조식에 포함되는 산채 비빔밥 + 벌집(꿀)

실내 수영장, 자쿠지 등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시설들

뜬금없는 탁구장 + 배드민턴장

11월에 가서 보일러를 안틀었는데도 적당히 따뜻하고 건조하지 않음.

 

단점

심각하게 부족한 스탭 수 (일단 예약 후에 전화를 연결하기 힘들 정도고 호텔에 묶는 동안에도 컨시어지가 없는 데다가 프론트 연결도 어렵다.)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는 뷰 (호텔 뒤쪽은 폐쇄시킨 알파인 스키장으로 가는 케이블카가 떡하니 있고, 앞쪽은 다른 숙소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저수지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앞쪽 인도 관리도 안되서 뭔가 을씨년 스럽다.)

약간은 과한 가격 (럭셔리 리조트를 표방한다지만 입지가 평창도 정선도 아닌 그 중간이어서 애매하다. 우리처럼 KTX타고 진부역에서 내리면 30분은 차타고 들어가야 한다.)

편의점 대신 들어와 있는 GS25자판기는 종류도 부족하고, 거의 항상 고장나 있다.

 

결론

가장 저렴한 방 주말 기준 15~20만원이면 갈 것 같다.

한국 국내 여행 거의 처음 와보는데 (제주도 제외) 왜 사람들이 다 동남아 가는지 알겠다.

물가 창렬

 

정선, 평창 일대를 구경하고 싶은데 고급스러운 숙소에 묶고 싶다 --> 가세요.

그냥 고급스러운 숙소에서 쉬면서 힐링하고 싶다. --> 1박2일만 가세요 or 돈 더주고 서울 5성급 혹은 6성급 가세요.

힐링을 원한다. --> 가지 마세요.

나는 가성비 매니아다. --> 가면 병납니다.

 

P.S. 근처에 있는 '로미지안 가든'이라는 곳은 절대 네버 제발 플리즈 가지 마세요. 정선에서 운영하는 관광지도 아닌 사유지일 뿐더러 볼 것 하나 없는데 입장료는 15000원이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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